
2025년 3월 21일 오후 3시 26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산림청이 처음으로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할 만큼 빠른 확산과 피해가 동반된 재난입니다. 피해 규모 및 현황 경남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3월 22일 오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503헥타르(ha)로 확대되었으며, 전체 화선(불이 번진 구간)은 총 27km 중 약 17.5km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진화율은 오전 한때 70%에 도달했지만, 오후 강풍의 영향으로 65%까지 하락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형은 경사가 30도 이상인 가파른 산악 지역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명 피해 이번 산..

부산 BNK가 창단 6년 만에 처음으로 여자프로농구(W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BNK는 2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55-54로 꺾고 3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습니다. 극적인 승부, 마지막 순간을 장식한 박혜진의 결승 3점슛이날 경기에서 BNK는 초반부터 강한 경기력을 보이며 1쿼터를 17-10으로 앞서갔습니다. 2쿼터가 끝났을 때까지도 31-23으로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잡는 듯 보였습니다.그러나 우리은행은 정규리그 우승팀다운 저력을 발휘하며 후반에 강한 반격을 펼쳤습니다.3쿼터 중반 33-33 동점을 만들었고, 4쿼터 종료 37초 전 김단비의 득점으로 ..

황희찬 선제골, 그러나 아쉬운 무승부 20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만과 1-1로 비겼습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전반 41분 황희찬(울버햄프턴)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후반 35분 오만의 알리 알부사이디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로써 한국은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를 이어가며 B조 단독 선두(승점 15)를 유지했으나, 한 경기를 덜 치른 3위 요르단(승점 9)과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리는 데 그쳤습니다. 답답했던 전반전, 황희찬의 선제골로 분위기를 바꾸다 전반 초반 한국 대표팀은 오만의 밀집 수비를 뚫지 못하며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오만은 5백 수비라인을 ..

송재익 캐스터 별세 송재익 캐스터가 18일 오전 별세하였습니다. 향년 82세입니다.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해 4월 암 진단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오다 이날 영면에 들었습니다.빈소는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었으며, 발인은 21일 진행될 예정입니다. 한국 축구 중계의 전설 송재익 캐스터는 1970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여 스포츠 중계를 시작하였습니다.초기에는 복싱 중계를 맡았으며, 이후 축구 중계로 영역을 넓혔습니다. 1986년 멕시코 월드컵부터 2006년 독일 월드컵까지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중계를 맡으며 대한민국 축구 중계의 대표적인 목소리로 자리매김하였습니다. 특히 1997년 '도쿄 대첩'이라 불리는 한일전에서 "후지산이 무너지고 있습니다"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축구 팬들의 기억 속에 ..

'추라이 추라이' 거칠지만 솔직한 MC, 추성훈의 새로운 도전 추성훈이 토크쇼 MC로 나서게 되었다는 소식에 많은 이들이 의아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넷플릭스 예능 '추라이 추라이'를 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입니다. 신선하고 예상 외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추라이 추라이 '추라이 추라이' 기존 토크쇼와는 다른 매력 보통의 토크쇼 진행자들은 능숙한 언변과 공감 능력으로 게스트를 이끌어 갑니다. 하지만 추성훈 씨는 조금 다릅니다.솔직하고 투박하며, 때로는 거친 모습까지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밉지 않고 오히려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연출을 맡은 권대현 PD는 "추성훈 씨의 진행 실력은 미숙할 수 있지만, 진정성이 있습니다. 그 점이 게스트를 무장 해제시키는 힘이 됩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3월 A매치 대비 훈련 시작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3월 A매치 2연전을 대비한 첫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오후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식 소집돼 첫 훈련을 진행했습니다.대표팀은 오는 20일 오만전(고양종합운동장), 25일 요르단전(수원월드컵경기장) 을 통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을 치릅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B조 1위(승점 14, 4승 2무) 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 두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에 확정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대표팀 명단 및 선수 구성 홍명보 감독이 선발한 이번 대표팀 명단은 국내외에서 활약하는 핵심 선수들로 구성되었습니다.다만, 주전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가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