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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3월 21일 오후 3시 26분, 경남 산청군 시천면 신천리 일대 야산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이틀째 이어지며 심각한 피해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올해 들어 산림청이 처음으로 산불 대응 최고 단계인 ‘3단계’를 발령할 만큼 빠른 확산과 피해가 동반된 재난입니다.
피해 규모 및 현황
경남도와 산림청에 따르면 3월 22일 오후 5시 기준 산불 영향 구역은 약 503헥타르(ha)로 확대되었으며, 전체 화선(불이 번진 구간)은 총 27km 중 약 17.5km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진화율은 오전 한때 70%에 도달했지만, 오후 강풍의 영향으로 65%까지 하락했습니다.
산불이 발생한 지형은 경사가 30도 이상인 가파른 산악 지역으로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인명 피해
이번 산불로 인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2명이 진화 작업 도중 숨진 채 발견되었으며, 또 다른 진화대원 1명과 공무원 1명은 실종 상태입니다.
사망자 및 실종자들은 역풍에 고립되어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습 및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편, 주민 중 1명은 대피 중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민 대피 및 생활 피해
산불로 인해 총 15개 마을의 주민 263명이 긴급 대피하였습니다.
3월 21일에는 점동, 국동 등 7개 마을 주민 213명이 대피했으며, 3월 22일에는 송하, 내공, 외공, 중태, 후평, 반천, 불계, 신천 등 8개 마을에 추가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산불이 민가 인근까지 접근함에 따라 추가적인 주택 피해가 우려되며, 실제로 일부 주택이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진화 대응 및 대응 자원
산림청은 3월 21일 오후 6시 40분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한 이후, 지상과 공중을 동원한 전방위적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투입된 자원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인력: 공무원, 군인, 산림청 특수진화대 등 총 1,500여 명
- 장비: 진화 차량 120여 대
- 헬기: 산림청, 국방부, 소방청 등에서 운용하는 43대가 순차 투입
진화 전략으로는 주요 확산 방향과 산 정상 능선에 산불 지연제를 살포하고, 마을과 사찰을 중심으로 9개 방어선을 구축해 민가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기상 여건 및 변수
기상청에 따르면 3월 22일 오전 기온은 7도, 습도는 53%로 진화에 유리한 조건이었지만, 오후 들어 습도가 낮아지고 바람이 강해져 진화 작업에 어려움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산 정상 부근에서는 초속 10~15m의 강풍이 불며, 화재 확산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산림청 및 정부 대응
산림청은 이날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전국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 단계를 ‘주의’에서 ‘심각’으로 상향 발령했습니다.
서울·경기·강원은 ‘경계’ 단계로 격상됐으며, 이에 따라 전국 공무원과 공익근무요원의 대기 체계도 강화됐습니다.
정부는 진화 과정에서 희생된 대원들에 대해 예우를 다하고, 장례 절차와 보상 문제를 유족과 협의해 신속히 처리할 계획입니다.
주민 지원 및 복구 계획
산불로 대피한 주민들을 위해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등지에 임시 대피소가 마련되어 있으며, 식료품, 생수, 의료지원, 심리 상담 등 각종 구호 활동이 병행되고 있습니다.
경남도와 산청군은 향후 피해 조사를 바탕으로 긴급 복구 예산을 편성하고 주택 피해 복구, 생계 지원, 농림 피해 보상 등에 나설 방침입니다.
또한, 실종자 수색과 현장 정비가 끝난 후에는 잔불 제거 및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산림 재정비도 추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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