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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년 전, 안양에서 돌풍을 일으킨 유도훈 감독이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왔습니다.

     

    한때 KBL 최고의 전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았던 그가 다시 정관장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농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긴 시간의 경험과 검증된 리더십, 그리고 유망주 육성이라는 무기를 바탕으로 유 감독은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만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2024-2025시즌, 정관장이 어떤 모습으로 달라질지 그 첫 번째 시험대는 이제 곧 시작됩니다

     

     

    유도훈의 귀환…정관장 농구, 17년 전 돌풍 다시 일으킬까

     

    유도훈 감독, 17년 만에 정관장 복귀…명문 구단 재건 이끌까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새로운 사령탑으로 유도훈 감독을 전격 선임하며 팀의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임은 단순한 복귀 이상의 의미를 지니며, 과거의 영광을 다시 한 번 재현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2007~2008시즌 정관장의 전신인 안양 KT&G에서 약체로 평가받던 팀을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며 돌풍을 일으켰던 유 감독이 다시 정관장 유니폼을 입는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유도훈의 귀환…정관장 농구, 17년 전 돌풍 다시 일으킬까

     

    정관장은 4월 29일 “정규리그 통산 403승을 기록한 유도훈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 감독은 최근까지 몽골 프로리그에서 단기 인스트럭터로 활동하며 현지에서 지도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젊은 유망주를 성장시키는 데 강점을 보여왔으며, 이는 이번 시즌부터 D리그에 참가하는 정관장 구단의 중장기 전략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구단은 “선수 육성에 특화된 지도자”라며 유 감독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습니다.

     

    초년병에서 명장으로, 17년의 지도력과 복귀의 의미

    유도훈의 귀환…정관장 농구, 17년 전 돌풍 다시 일으킬까

     

    유도훈 감독은 2007년 안양 KT&G에서 감독으로 데뷔하며 KBL 사령탑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팀은 객관적인 전력에서 하위권으로 평가받았지만, 유 감독은 빠른 공수 전환과 적극적인 공격 농구로 팀의 잠재력을 끌어올리며 정규리그 4위,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2008년 시즌 종료 후 사임한 이후에는 인천 전자랜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14시즌 이상 감독직을 맡으며 KBL 최장수 사령탑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는 정규리그에서 403승, 플레이오프에서 29승을 기록하며 지도력뿐만 아니라 꾸준함과 안정적인 리더십을 동시에 증명해왔습니다.

     

    특히 통산 정규리그 승수 4위라는 기록은 그가 오랜 시간 리그 정상급 감독으로 활약해왔음을 보여줍니다.

    이런 명장이 17년 만에 정관장으로 복귀하게 되면서 팬들과 구단 모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관장의 현황과 유 감독의 역할

     

    정관장은 2022-2023시즌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지만, 2023-2024시즌에는 9위로 시즌을 마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냈습니다.

     

    이번 시즌에도 시즌 중반까지 하위권에 머물렀고, 막판 반등으로 정규리그 6위(25승 29패)를 기록하며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울산 현대모비스에 3연패로 탈락하며 시즌을 마감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구단은 다시 한번 변화를 선택했고, 유도훈 감독에게 팀 재건의 책임을 맡긴 것입니다.

     

    유도훈의 귀환…정관장 농구, 17년 전 돌풍 다시 일으킬까

     

    유 감독은 단순히 경기 운영 능력만으로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팀 육성과 시스템 구축에도 강한 면모를 보였습니다.

     

    특히 D리그 참가와 같은 육성 중심 체제에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한데, 유 감독은 이에 적합한 인물로 꼽히고 있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그의 육성 철학은 팀의 방향성과 맞닿아 있으며, 전력의 세대교체를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시 시작되는 도전, 유도훈 감독의 각오

     

     

    유도훈 감독은 복귀 소감에서 “초년병 시절 나를 감독으로 만들어준 팀에서 다시 시작하게 돼 감회가 새롭고 감사하다”며 “명문 구단으로 성장한 정관장에서 다시 한 번 성과를 내기 위해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2007~2008시즌 당시에는 빠르고 공격적인 농구로 팬들의 응원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그때처럼 활기찬 팀을 만들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도훈의 귀환…정관장 농구, 17년 전 돌풍 다시 일으킬까

     

    또한 “코칭스태프 구성, 자유계약선수(FA) 및 외국인 선수 영입, 아시아 쿼터 활용 등 주요 사안은 구단과 충분히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겠다”며 “단기 성과뿐 아니라 팀의 기초 체력을 다지는 데도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성적과 과정’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는 각오를 내비쳤습니다.

     

    정관장의 다음 시즌, 무엇이 달라질까

    유도훈의 귀환…정관장 농구, 17년 전 돌풍 다시 일으킬까

     

    유도훈 감독 체제에서 정관장이 가장 중점을 둘 부분은 선수단의 재정비와 새로운 팀 컬러 정립입니다.

    지난 시즌 후반 상승세를 이끈 박지훈, 군 복귀 후 팀에 합류할 변준형 등은 유 감독 체제의 핵심 전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여기에 젊은 유망주들을 D리그를 통해 실전에 지속 노출시키며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것도 주요 과제로 설정됐습니다.

     

    또한 자유계약 시장에서의 움직임과 외국인 선수 구성은 다음 시즌 성적을 좌우할 변수입니다.

     

    유 감독의 복귀와 함께 다수의 팬들이 팀 전력 보강과 플레이오프 상위권 진입을 기대하고 있으며, 팀 내부에서도 보다 명확한 방향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