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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9라운드 리뷰: 대전 vs 김천 다시보기 - 선두 질주와 승점 격차의 의미
대전, 김천 꺾고 리그 선두 수성… 시즌 첫 승점 20 돌파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이 김천 상무를 2대 0으로 완파하며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4월 19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이 경기는 1·2위 간 맞대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으며, 대전은 전반 31분 김준범의 선제골과 후반 9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리를 챙겼습니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최근 1무 1패의 부진을 끊고 리그 12개 팀 중 가장 먼저 승점 20(6승 2무 2패) 고지를 밟으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김천은 2연패에 빠지며 승점 14(4승 2무 4패)에 머물러 순위가 3위로 하락했습니다.
대전은 지난 시즌 김천과의 맞대결에서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기억을 깨끗하게 설욕하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김준범의 그림 같은 발리슛, 분위기 바꾼 한 방
경기의 흐름을 바꾼 순간은 전반 31분이었습니다.
오재석이 페널티지역 오른쪽 모서리에서 정확하게 올린 크로스를 김준범이 골문 정면에서 멋진 오른발 발리슛으로 마무리하며 대전에 선제골을 안겼습니다.
이번 득점은 김준범의 시즌 첫 골이자 대전 입단 후 중요한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완전히 대전 쪽으로 끌어왔습니다.
주민규의 7호골, 득점 선두 질주와 페널티킥 결정력
후반 9분에는 주민규가 페널티킥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벌렸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근처에서 공을 받으려던 주민규가 유강현의 수비에 밀려 넘어졌고, 주심은 VAR 확인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습니다.
유강현은 득점 기회를 방해한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습니다.
주민규는 키커로 나서 오른발 슛을 날렸고, 골키퍼가 방향을 맞췄지만 공은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는 주민규의 시즌 7호골로, 2경기 침묵을 깬 득점이자 득점 선두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골이었습니다.
공격력 집중된 대전, 수적 우세 속 흔들리지 않은 운영
이후 대전은 수적 우세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후반 16분에는 주민규의 칩슛이 골라인을 넘어가기 직전 김민덕이 가까스로 걷어냈고, 이어진 상황에서도 대전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며 경기를 지배했습니다.
김천 역시 10명이 싸우는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반격을 시도했습니다.
후반 23분 이동준의 페널티아크 왼쪽 감아차기 슛이 골키퍼 이창근의 슈퍼세이브에 막혔고, 이후에도 몇 차례 찬스를 만들었지만 대전의 수비 조직력과 집중력에 막혀 득점에는 실패했습니다.
승점 격차 벌어진 선두 경쟁… 대전의 리그 주도권 강화
이번 승리로 대전은 승점 20을 기록하며 2위권과의 격차를 4점 이상 벌리는 데 성공했습니다.
같은 날 FC서울을 꺾고 승점 16을 기록한 광주가 2위로 올라섰고, 김천은 3위로 내려앉으며 초반 선두 경쟁에서 다소 밀리게 됐습니다.
대전은 원정 무패 행진도 이어가며 이번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경기 외에도 광주FC는 서울을 2대 1로 꺾고 서울전 5연승을 기록했으며, 강원FC는 울산을 2대 1로 제압하며 13년 만의 울산 원정 승리를 거뒀습니다.
승격팀 FC안양은 수원FC를 3대 1로 누르고 리그 7위로 올라섰습니다.
K리그1 9라운드는 대전의 독주 체제를 굳건히 하며 순위 판도를 흔든 중요한 한 주간이었습니다.
다음 라운드에서는 어떤 반전이 펼쳐질지 축구 팬들의 기대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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