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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4월 2일 발표 예정인 상호관세 조치에 대해 "기본 원칙은 상호주의지만, 유연성은 중요한 단어"라고 언급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국제 무역 환경뿐만 아니라 미국 증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관련 '유연성' 발언은 시장의 불확실성을 다소 해소하며, 뉴욕증시의 반등을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관세 정책의 구체적 내용과 범위는 확정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시장은 향후 발표될 세부 조치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발표 내용과 본격적인 적용 여부에 따라 시장과 글로벌 교역 구조에 미칠 영향은 더욱 커질 수 있으므로,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대비가 요구됩니다.

     

    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

     

    트럼프의 핵심 발언: '예외는 없지만 유연성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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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전 대통령은 3월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 적용과 관련한 질문에 "많은 사람이 예외 적용을 요청하고 있지만, 한 명에게 해주면 모두에게 해줘야 한다"며 특정국에 대한 예외는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일관성과 형평성을 기반으로 해야 한다는 기존 원칙을 재확인한 발언으로, 특정 국가만을 특별대우하는 방식은 배제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시사한 것입니다.

     

    그러나 트럼프는 이내 멕시코와 캐나다산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한 사례를 언급하며 "나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유연성이라는 단어는 매우 중요하다. 때로는 유연성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각국의 경제 구조나 미국 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제한적인 조정은 가능하다는 여지를 남긴 발언으로 해석됩니다.

     

    그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지만 기본적으로는 상호주의"라고 거듭 강조하며, 자국에 불리한 무역 관행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하되, 국가별 협상을 통해 일정 부분 완화 조치를 취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이러한 트럼프의 입장은 향후 무역 협상에서 미국이 전면적인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기보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접근할 가능성을 보여주며, 글로벌 시장 참여자들의 불안 심리를 일시적으로 진정시키는 데 일조했습니다.

     

    뉴욕증시 반응: 관세 유연성 발언에 소폭 상승

    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

    트럼프의 발언 이후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3포인트(0.08%) 상승한 41,985.35로 마감

     

    ● S&P500지수는 4.67포인트(0.08%) 오른 5,667.56

     

    ● 나스닥종합지수는 92.43포인트(0.52%) 오른 17,784.05를 기록

     

    기존에는 관세 강화에 대한 우려가 증시를 짓눌렀지만, 트럼프의 유연성 시사는 투자 심리를 회복시키는 촉매제로 작용했습니다.

     

    시장 분위기 전환의 배경

     

    이날은 주식·지수 선물과 옵션이 동시에 만기되는 ‘쿼드러플 위칭데이’로,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되는 날이었습니다. 오전에는 하락세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 들어 트럼프의 발언과 함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또한 테슬라가 CEO 일론 머스크의 긍정적 발언에 힘입어 5.27% 급등하는 등 기술주 중심의 반등도 눈에 띄었습니다.

    반면, 관세로 인한 실적 우려가 불거진 나이키와 페덱스는 각각 5% 이상 하락했습니다.

    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

    앞으로의 전망: 관세 불확실성 지속

    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 조치가 "미국 자유의 날"이 될 것이라고 표현하며 강한 드라이브를 예고했습니다.

     

    이는 단순한 보호무역 조치를 넘어 미국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슈로, 글로벌 무역 질서에도 파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4월 2일까지 이어질 관세 정책 발표에 대한 불확실성이 계속해서 증시의 단기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관세가 인플레이션, 고용, 소비자 심리 등 주요 경제 지표에 미칠 영향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경제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은?

    트럼프 “예외는 없다, 유연성은 있다”…상호관세 발표 앞두고 증시 반등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관세 조치가 실제로 강경하게 적용될 경우, 대미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도 분명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자동차, 반도체, 철강 등 주요 산업이 미국 시장에 상당 부분 수출하고 있는 만큼, 관세가 강화되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한국은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하고 있는 국가이지만, 미국이 FTA와 별개로 상호주의 원칙을 내세워 관세를 적용할 경우 법적 해석과 외교적 논의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협상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무역 마찰이 발생할 우려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글로벌 공급망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 기업들이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라 납품 가격 조정, 공급선 재편, 해외 생산 확대 등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해질 수 있어, 산업계 전반의 리스크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