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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구미 취소 후 광주에서 ‘35주년 기념 콘서트’
정치적 견해로 구미시 공연이 취소된 가수 이승환이, 이번엔 광주에서 무대를 꾸민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오는 5월 3일 오후 6시, 광주광역시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이승환 35주년 콘서트 (HEAVEN)’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구미시에서 공연 직전에 대관이 취소되어 논란을 빚은 뒤, 광주시장 측이 “그럼 광주에서 하자”라며 공연 개최를 제안했고 이승환이 이에 화답하면서 탄생한 무대이기도 합니다.
구미 공연이 취소된 이유에는 ‘정치적 선동 및 오해’를 일으키지 않겠다는 서약서 문제와 보수 우익단체의 반발 등이 얽혀 있었습니다.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이승환은 공연 이틀 전 날벼락을 맞은 셈이 되어버렸고, 결국 “시민과 관객의 안전을 우려한다”는 명목으로 구미시가 대관을 일방 취소한 사건이 일어나 큰 파장을 남겼습니다.
이에 이승환 측은 지난해 12월 공연이 무산되자마자 손해배상청구 소송과 헌법소원까지 제기했고, 강기정 광주시장이 호의적으로 공연 장소를 제안하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이번 광주 콘서트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먼저, 경북 구미시에서 오랫동안 예고되었던 공연이 정치적 갈등으로 무산된 가운데, 광주라는 도시가 ‘민주의 도시’ ‘예향의 도시’라는 상징성을 지니고 있어 이승환의 공연이 개최된다는 사실 자체가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이승환은 과거 촛불집회에서 공연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등 정치적 견해를 적극적으로 표명해온 인물입니다. 그만큼 공연이 단순 음악 행사 이상의 사회·문화적 함의를 띨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광주시 측은 “이승환이 대관 신청을 했을 뿐, 시에서는 특별히 개입하지 않았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김대중컨벤션센터 대관 지원에 힘쓴 건 부인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특히 지난해 12월, 강기정 광주시장이 SNS로 “그럼 광주에서 합시다”라고 직접 제안했고, 이승환이 “민주 성지 광주 공연을 기대한다”고 응답한 배경을 떠올려보면, 이번 행사는 지역 차원에서도 꽤 상징적인 행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심이 모이는 대목은 역시 공연 내용입니다.
이승환이 그간 보여온 록·발라드·댄스 등 다채로운 장르의 무대를 통해 35주년 음악 인생을 압축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 합니다.
한편, 이번 콘서트가 구미 공연 취소 여파 뒤 치러지는 첫 대규모 공연이라는 점에서, 이승환만의 사회·정치적 메시지가 스며든 무대가 될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이미자 은퇴 공연처럼, 이승환 콘서트 또한 최근 정치적 이슈와 맞물려 주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승환은 전국 각지를 순회하며 “탄핵 콘서트” 등에서 강한 발언을 서슴지 않았고, 구미시 대관 취소 소동 이후로 더욱 자신의 음악적·정치적 입장을 확고히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번 광주 공연은 팬들에게도 단순 음악 감상을 넘어 가수의 생각과 가치관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할 기회가 될 것입니다.
좌석 규모는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 기준 약 3000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공연일(5월 3일)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티켓 예매가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승환 스스로도 SNS를 통해 “민주의 도시 광주에서 공연을 인생 공연으로 만들겠다”고 예고하며, 열띤 무대를 준비하고 있음을 암시했습니다. 보수 우익단체의 반발 여론이 있긴 하지만, 광주시는 “안전 우려보다는 공연 자유를 보장하는 측면을 존중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이승환 측에서도 “이번 공연은 광주시와 무관한 기획사 대관 행사이지만, 자발적으로 열리는 만큼 더 열심히 무대를 꾸밀 것”이라는 뜻을 밝혔습니다. 여러모로 지난 구미 사건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 속에서, 팬들도 편안한 마음으로 이승환의 라이브를 즐길 수 있지 않을까 기대됩니다.
지금 예매하면 열정적 라이브와 더불어, 한층 뜨거운 현장 분위기를 직접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정치적 견해”나 “시민 안전” 같은 이슈로 뜨거운 화제가 되었지만, 결국 이승환이 지향해온 건 자유롭게 노래하고 즐기는 무대일 테니까요. 그의 35주년 기념 콘서트가 광주라는 상징적 무대에서 펼쳐지는 만큼, 많은 관객들이 함께 관람해주길 바랍니다.
공연이 열리는 5월 3일은 5·18 기념일과도 시기적으로 가까워 더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대중컨벤션센터라는 장소 특성상, 민주화를 상징하는 광주에서 이승환이 어떤 메시지와 음악을 전할지 궁금증이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지난번 구미에서 일어난 취소 사태와 대조적으로, 광주는 “보장된 공연의 자유와 관객의 선택”이라는 기치 아래 평화로운 무대가 성사되길 많은 이들이 바라보고 있습니다.
정치·사회적 갈등 속에서도, 음악은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승환이 이번 무대를 통해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그리고 그의 신념을 음악으로 어떻게 풀어낼지 기대해봐도 좋겠습니다. “지금 예매하시면 전설의 록발과 메시지를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치지 않게 된다”는 말이 결코 빈말이 아니겠지요.
좌석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 그리고 구미시 논란 이후 더욱 많은 팬들이 이 공연에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해 일찍 표를 확보하는 것이 현명할 듯합니다. 다소 정치적 시선이 교차하더라도, 자유와 예술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이승환의 공연이 민주화 성지 광주에서 순탄히 펼쳐지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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